작업/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연재 중) (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앙주백-플랜태저넷 왕조 소설 서사에 필요한 정보만 담은 가계도. 달과 시간 본작은 연대기적 구성을 따르고 있다. 시간순으로 사건이 발생하고, 그 결과와 여파를 착실히 묘사하는 형태로 작중 전개를 이끌어 간다. 그에 반해 시계열은 주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구체적인 시기를 묘사하는데 들이는 품이 적다는 의미이다. 이유는 여럿 있으나, 미관상의 이유가 가장 크다. 일일이 날짜를 나열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설명문에 아라비아 숫자가 자주 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한글과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서 보기 싫다는 개인적인 감상이다. 우리말로 이뤄진 수사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수사는 가독성을 해치며 통일감도 떨어트려서 기피한다. 그러기에 나는 사건 발생일을 추측할 만한 간접적인 요소를 여럿 배치하고 있다. 그 요소는 아주 다양하지만, 그나마 자주.. 135화 작중 화자의 군 계급이 처음으로 명시된 편. 화자가 처음부터 해병대였다면 문제가 덜했겠지만, 어쩌다 해군이라는 키워드에 꽂히게 되어, 상륙 해군이라는 구 시대적인 설정을 도입하여 괜한 고생을 하게 되었다. 참전 당시 화자의 계급은 Lieutenant였으며, 퇴역 시에는 훈장 수여로 특진하여 명예 Captain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간단한 상황이지만 두 단어의 번역은 어려운 일이었다. 작중 이탈리아 전쟁의 시대적 모티브였던 보어 전쟁의 참전자 명단을 조사하며, 나는 당대 영국 해군이 현대식 계급 계보를 사용하지 않음을 알았다. 영어 사전에서는 Lieutenant을 중위(소위), Captain을 해군 대령으로 번역하게 되었으나, 실은 두 계급은 같은 시대, 해군과 해병대 정도의 차이만 되어도 의미가 확연히 .. 107화 107화는 개인적으로 1부의 마지막 화로 여기는 편이다. (다만, 웹소설 특성상, 물리적인 구분점은 없다.) 사실, 여기엔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아주 많이 담겨 있는데. 1. 원래 이거 5화에 쓰려고 한 부분인데. 당시에 가뜩이나 늘어지는 전개가 더욱 쳐지는 묘사라고 판단하여 삭제했다. 그래도 곧 쓰겠지, 생각했는데 말 그대로 100화나 지나서 다시 쓰게 될 줄은 몰랐다. (100이란 숫자도 좀 의미 있죠?) 늘 그렇게 언젠가 써야지, 하고 모아두는 폐기분이 있는데, 거의 항상 밀리고 밀려서 결국 완전히 삭제하고 있다. 2. 원래 한 5화쯤에 완결하려 했는데. 많은 독자분이 전망하신 대로, 또 나도 그랬지만, 본작이 유료화는커녕 장기 연재할 줄은 추모에 몰랐다. 오랜 준비 작업 중에 단순히 숨 돌릴 생.. 106화 103. 종장 104. 후기 (1) 105. 후기 (2) 106. 후기 (3) 103~106화는 상당한 눈길을 끄는 제목이다. 두 제목 모두 주로 작품의 완결을 알리는 데 쓰이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는 의도한 바이다. 쉬어가는 구간이 없는 웹소설 특성상, 이곳이 작품의 중간 반환점이자, 완결 못지 않게 많은 이야기가 끝맺음 지어지는 곳임을 명시하고 싶었던 것이다. 1. 앨리스 리들 우선 부터 출현하여, 작품 내내 함께 하였던 앨리스의 이야기가 일단락되었다. 실은 그녀는 작품의 많은 에피소드를 주도했다. 에서는 조연으로 활약하였으나, 추후 출연을 예고하며 작품을 이어나갈 동력을 줬다. (특히나 마치 완결처럼 쓰였던 에피소드이니, 재출연을 암시하는 그녀의 복선은 중요한 것이었다.) 에서 앨리스는 또 한 명.. 201108 공지 (*본 공지는 이하로 내려갈 수록 작품 몰입도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됩니다.) (*권장하는 바는 1까지이며, 그 아래로는 이상의 사유에 납득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 블로그의 모든 게시물은 본 작품의 치명적인 스포일러 등을 내포하고 있으니 열람에 주의를 바랍니다.) -연재 지연 사유 1. 표면상의 이유 오랜 지병이 연재 중에 악화되었습니다. 장기 연재와 연관이 있는지는 확언할 수 없습니다. 당시에는 집필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했고, 그 이후로도 작업 난조를 일으킬 만큼 상태가 좋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상당히 회복하여, 전만큼은 아니지만, 일정한 연재 속도와 작업 성취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심층적인 이유 실제 작업을 진행하지 못할 만큼 상태가.. 99~102화 앨리스의 이야기가 맺음지어졌다. 그 중요성에 관해서는 아래 링크 참고. rottenlove.tistory.com/39 작품에 있어서 처음이자, 상당히 실험적인 연출이 여러 사용된 편이다.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은 작중 처음 타인의 시점으로 진행된 내용이란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선 많은 고민을 했다. 현재 작품의 설정이 '독자 = 필레몬의 무수한 자아 파편'이란 것인데, 어떻게 독자가 앨리스의 내면을 엿볼 수 있을까. 이런 설정 충돌을 감수할 만큼, 의미 있는 내용을 쓸 수 있을까? 때문에 나는 두 가지 내용을 준비했다. 앨리스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부분과, 오직 주인공 시점으로만 진행되는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후자보다는 전자가 더욱 재밌게 느껴졌기에, 결국 후자 집필분은 폐기되었다. 1. 앨리스 리들 앨리.. "an dTigerna, saoi saoi." "an dTigerna, saoi saoi." (Our lord, sage of sage.) 이 한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사료가 턱없이 부족한 게일어 문법을 전부 공부할 수는 없는 통에, 창작자로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용례에 의존하여 작성하였다. 그러니 완벽한 문장은 아닐지 몰라도, 부디 양해를 구하며 이하 참고한 문법 자료 밑 용례를 정리하여 첨부한다. de : 일반적인 의미에서 of 다만, Lord of lord를 Tiarna tiarna로 표기하듯, ~ 중의 ~의 용례에선 생략된다. Saoi : 아일랜드 Bardic School의 교장에게 주어지던 칭호. 현재는 아일랜드 정부가 수여하는 명예 칭호로 사용된다. Bardic School에 대하여 주로 참고한 사료는 아래 사이트. what-when-ho..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