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잡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웹소설의 종교적 색채 과거 모든 문명권에서 나타난 종교의 원형은 늘 유사성을 띈다. 하나는 체계화된 도덕의 역할이다. 통치자, 혹은 부모 세대는 종교의 계율을 통해 선한 행위를 가르치려 했다. 대다수의 율법에서 살인, 절도, 간통 등 범죄를 나열하며 금지하는 문구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역할은 인간 본연의 두려움을 억제하는 것이다. 죽음 말이다. 사후세계는 종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요소로서 죽음이 끝이 아님을 거듭 강조한다. 종교의 두 성격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게 된다. 현재(현세)에서 어떤 행위(선행)을 하면 사후에 보상받는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세계관을 띄기 때문이다. 즉, 종교는 법치주의가 태동하기 이전부터 도덕을 통해 인류 문명을 제어해온 것이다. 현대에 종교가 세속화되며, 많은 이의 그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