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tenlove
2020. 7. 15. 11:38
조금만 더 확장하면 아주 괜찮은 표현이 될 것 같은데, 사산아처럼 불연소한 문장이 많아 아주 서운했던 편.
졸리니 짧게.
-시속 삼십만 마일
계산을 많이 했는데, 지워 버려서 없어졌다.
어찌저찌 역산하면 1여분 사이에 잠에서 깨어났다는 아주 재밌는 묘사가 된다.
시간과 속력, 거리 단위를 오용하는 것은 늘 즐거운 일.
-아쉬운 문장 3선
상실은 무엇보다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현실 위에 어렴풋한 기억이 막처럼 씌워져 있었다.
홀로 온전한 정신을 가진 나는 여기선 유령이었다.
-재밌게 쓴 문장 3선
런던의 음지에는 저마다의 규칙이 있었다.
정신은 본디 장기와 같은 것이다.
(몰라요)